건강칼럼

제목 누워있거나 숨어있는 사랑니, 사랑니·매복치아의 안전한 발치

누워있거나 숨어있는 사랑니
사랑니·매복치아의 안전한 발치

사랑니와 매복치아 발치는 구강악안면외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수술이다. 발치의 적응증과 금기증이 있을 정도로 쉬우면서도 어려운 이유는 합병증이 많을 수 있는 술식이기 때문이다. 사랑니는 난이도에 따라 분류되는데 이는 중요한 해부학구조와 얼마나 붙어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매복치도 해부학적 구조물인 주변 치아, 신경, 혈관에 따라 난이도가 결정된다.



홍성옥 교수



사랑니 발치할 때 고려할 사항

하악 사랑니는 기울어진 각도에 따라 아래와 같이 분류된다. 구강내로 똑바로 맹출되어 있는 사랑니 다음으로 부분매복 → 근심완전매복 → 수평완전매복 → 수직완전매복 → 원심완전매복이 발치하기 어렵다. Pell & Gregory에 의해 맹출된 위치에 따라서 난이도가 A → B → C 순으로 나뉜다. 상악 사랑니의 경우 추가로 상악동과 닿는 정도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며 상악동과 닿지 않고 맹출되어 있는 경우가 발치하기 가장 수월하다.
또한 나이에 따라서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18세에서 20대 중반에 사랑니 발치하는 것이 권장된다. 50대 이후는 창상 치유력이 떨어지므로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그러나 교정, 낭종, 충치, 감염, 보철, 항암 및 방서선 치료 등의 문제가 존재할때는 18세보다 더 빠른 시기나 50대보다 더 늦은 시기에도 발치가 필요하다. 심혈관질환 정도, 당뇨의 조절 정도,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투여, 임신, 간장 및 신장질환, 골다공증 존재 여부에 따라 발치가 결정되므로 이런 경우에는 발치전 전문의와 상담이 중요하다.


사랑니



삼차신경과 닿아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하악 사랑니 발치

하악 사랑니를 지나가는 신경은 뇌신경 중 5번째 신경인 삼차신경(Trigeminal n.)이다. 삼차신경 분지 중 하악신경은 다시 하치조신경(Inferior alveolar n.), 협신경(Buccal n.), 설신경(Lingual n.)으로 나뉘게 된다. 하치조신경은 아랫 치아 및 턱과 입술쪽에 감각을 전달한다. 설신경은 혀 전방부의 감각 및 부분적으로 맛을 담당한다. 설신경으로 인한 감각 마비는 일시적으로 2%에 해당하고 영구적으로 0.2%에서 발생되며 하치조신경과 관련된 감각 마비는 일시적으로 13.4%에서 올 수 있으며 영구적인 손상은 1.6~1.8%로 보고 되고 있다.


매복위치에 따른 Pell & Gregory 분류(하악 사랑니)



사랑니 발치



사랑니 발치에서 생길 수 있는 합병증

발치 시행 중과 발치 시행 후에 생기는 합병증은 다르다. 발치 시행 중 치아의 파절, 인접치의 손상, 상악동 천공, 상악동 내부로 전위된 치근, 하악 악하간극으로 전위된 치근, 치은 및 점막의 열창, 하치조 신경의 손상, 출혈, 피하기종, 악관절의 외상 등이 생길 수 있다.
발치 후에도 다양한 합병증이 올 수 있다. 출혈이 생길 수 있으나 거즈를 2시간 동안 압박하고 냉찜질을 열심히 하면 피가 스며 나오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종창 또는 붓기도 생기는데 이는 보통 발치 중 잇몸을 얼마나 열고 뼈를 얼마만큼 삭제했는지에 따라 정도가 틀리다. 동통도 발치 2일 동안 지속이 되나 3~5일 후 동통이 시작되면 창상의 감염증상이다. 통증은 음식물이 끼면서 부패하여 생기기도 하고 혈병이 떨어져 나가서 건성 발치와(Dry socket)가 생겨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발치 종료 후 염증반응은 약 2일 후면 상당히 소실되는데 지속되면 감염이 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 및 고름을 배농하는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합병증은 아관긴급이 있는데 이는 근육경련이 발치 시 생기고 발치 후 통증까지 동반되어 개구 제한이 심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온찜질을 자주하고 개구운동요법을 서서히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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