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제목 구내염 종류에 따라 알맞은 검사, 치료법 필요

입안에 생기는 물집, 단순 피로가 원인일까?
구내염 종류에 따라 알맞은 검사, 치료법 필요

박혜지 교수



입안에 발생하는 구내염


1년에 몇 차례씩 재발, 아프타성 구내염

아프타성 구내염은 증상이 구강 내에만 국한되며, 1년에 2~3차례 재발하는 궤양이 특징이다. 전 인구의 20%에서 나타나며, 대부분 1㎝ 미만의 작은 둥근 모양의 궤양이 2~4개 생겼다가 2주 이내에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1㎝ 이상의 깊은 궤양이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가는 경우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주요 발병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 면역 이상, 외상, 담배 등이 있다. 혈청 성분, 비타민 B9, B12 관련 혈액 장애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 수치에 이상이 있는 경우 내과 전문의에게 의뢰하여 흡수 불량 증후군 여부를 확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한때 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여겨졌으나, 많은 연구결과에서 관련성이 없다고 입증되어 바이러스성 구내염과는 감별이 필요하다. 재발하는 궤양이 구강뿐 아니라, 생식기, 눈에 자주 나타나면 베체트병을 의심할 수 있다. 이환되는 부위의 중증도에 따라 시력에 치명적이거나 혈관염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아프타성 구내염




입안 단단한 부위에 발생,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70세 이상 미국 성인의 65%가 혈청 양성 반응을 보일 만큼 널리 퍼져있다. 감염된 분비물을 가진 눈, 피부, 점막에 접촉되었을 때 감염되며, 처음에는 무증상일 경우가 많다. 이 바이러스는 신경절이나 상피 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외상, 스트레스, 월경, 자외선 등의 유발 요인으로 재발한다. 아프타성 구내염이 입안 부드러운 점막(볼 안쪽 점막이나, 입술 안쪽 부분)에 생기는 궤양인 데 비해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상대적으로 딱딱한 부분(입천장, 혀의 까끌한 면, 잇몸의 각화치은) 등에서 1~5㎜의 작은 궤양이 여러 개 생기는 차이를 보인다. 궤양이 생겼을 때 아프타성 구내염이라고 생각해서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면 더 번질 수도 있으므로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검사법으로 세포배양법, PCR 등이 있고, 일반적으로 조직검사는 시행하지 않는다.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




수두, 대상포진 유발,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 감염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의 일차 감염은 어린 시절에 수두를 유발하고, 재활성화는 대상포진 감염을 유발한다. 보통 피부의 대상포진은 깊이 쑤시고 타는듯한 통증으로 가슴, 허리 쪽 피부에 물집, 궤양, 선형, 군집성 분포로 묘사된다. 구강 안면 영역의 삼차 신경에 이환 되었을 경우, 환자는 이??, 턱 주변과 아랫입술에 타는듯한 압통을 경험한다. 편측으로 궤양 여러 개(1~5㎜)가 띠를 이루며 종종 궤양이 융합되어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수포와 궤양이 시작되기 전에 겪는 통증이 치수염으로 잘못 감별 진단되어 신경치료와 같은 불필요한 치과치료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 감염




가장 흔히 나타나는 감염, 캔디다증

캔디다증은 가장 흔히 나타내는 진균 감염으로, 정상인의 20~50%에서 정상 구강 내 세균총의 일부인 캔디다에 의해 야기된다. 구강 내 점막표면에서 나타나며, 여러 종류의 임상 형태를 보인다. 어떤 것은 백색이며 문지르면 쉽게 벗겨지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밝은 적색으로 상피의 위축에 심한 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구강 내 화끈거림, 미각 이상, 떫은맛을 호소하는 특징을 지닌다. 캔디다증 치료를 위해서는 항진균제를 사용하고, 구강건조증, 구강위생 개선, 금연에 신경 써야 한다.

캔디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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